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스틸웰 "韓日 분담능력 기하급수적 성장", 정은보 "방위비협정 틀 유지"

조선일보 뉴욕=오윤희 특파원
원문보기
방위비분담금 4차 회의 앞두고 美 "더 많이 분담해야" 다시 압박
한국도 "무작정 못늘린다" 분명히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일(현지 시각) 워싱턴에서 3~4일 열리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4차 회의를 앞두고 "한국과 일본의 (방위비 분담)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exponentially) 성장했다"며 추가 분담을 압박했다.

하지만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는 "기본적으로 SMA 틀 범위 안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합리적으로 공평한 분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브루킹스연구소 세미나에서 '미국이 동맹에 대해 더 많은 분담을 요청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며 "(한·일) 양국 능력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고 더 많은 협력의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은보 한·미 방위비협상 대표가 2일(현지 시각) 워싱턴에서 열리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위해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특파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보 한·미 방위비협상 대표가 2일(현지 시각) 워싱턴에서 열리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위해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특파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대사는 워싱턴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최종적으로 한·미 동맹이 강화될 수 있는 쪽으로 결론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SMA 틀에) 변화가 없도록 하는 것이 저희 입장"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추가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 주한미군 인건비(수당)와 군무원 및 가족 지원 비용, 미군의 한반도 순환배치 비용 등은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3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회원국들에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지출을 두고 "많은 나라(나토 회원국)가 돈을 충분히 내고 있지 않다"면서 "그들은 지난 25~30년간 내야 할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매년 GDP(국내총생산)의 2%를 방위비로 지출하는 건 여전히 너무 낮은 수치다. GDP의 4%는 국방비로 지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나토 회원국에 방위비를 GDP 대비 2% 수준으로 늘릴 것을 요구해왔지만 올해 GDP 대비 2% 이상 쓰는 회원국은 미국을 제외하고는 영국·폴란드·그리스 등 8국에 그친다. 앞서 미국과 나토는 나토 운영 예산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분담금 비중을 기존 22%에서 16%로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CNN이 지난달 27일 보도했다.





[뉴욕=오윤희 특파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쿠팡 차별 논란
    쿠팡 차별 논란
  2. 2이상호 스노보드 4위
    이상호 스노보드 4위
  3. 3이해찬 위독
    이해찬 위독
  4. 4명의도용 안심차단 서비스
    명의도용 안심차단 서비스
  5. 5돈바스 철수 협상
    돈바스 철수 협상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