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디플레이션(Deflation·물가의 지속적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민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1.6%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인데,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하락폭도 1999년 2분기(-2.7%) 이후 가장 컸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GDP를 실질GDP로 나눈 값인데, 이것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은 GDP 디플레이터 하락폭이 커진 가장 큰 원인으로 수출을 꼽았다.
신승철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수출 디플레이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GDP를 실질GDP로 나눈 값인데, 이것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은 GDP 디플레이터 하락폭이 커진 가장 큰 원인으로 수출을 꼽았다.
신승철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수출 디플레이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이 디플레이션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숀 로치 S&P 아태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한국 경제 핵심 리스크는 디플레이션으로, 임금에까지 영향을 준다면 가구 부채 상환능력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유섭 기자 /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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