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성장률 0.4%…'GDP 물가' 20년 만에 최저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4%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0.4%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했다. 잠정치는 속보치 추계 때 빠졌던 10월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속보치와 비교해보면 건설투자(마이너스 0.8%포인트)는 낮아진 반면 민간소비(0.1%포인트)와 총수출(0.5%포인트)은 올랐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 늘었다. GNI는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친 것이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는 마이너스 1.6%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2분기(기준년 2010년) 마이너스 2.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이다. 우리 경제에서 생산된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나타내는 경제지표로, 국민경제 전반의 물가 수준을 보여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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