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더팩트 언론사 이미지

靑 "숨진 특감반원, 檢 조사 뒤 '힘들어 질 것 같다'"

더팩트
원문보기
청와대는 2일 이른바 '하명 수사'는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청와대 민정비서관 관계자가 지난해 울산을 방문한 이유는 '고래고기 사건'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더팩트 DB

청와대는 2일 이른바 '하명 수사'는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청와대 민정비서관 관계자가 지난해 울산을 방문한 이유는 '고래고기 사건'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더팩트 DB


동료 대화 일부 공개…고인 "檢, 왜 부르는지 모르겠다"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2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산하 특별감찰반원의 울산 방문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이른바 '하명 수사'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 또 검찰 수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된 검찰 수사관 출신 전 특감반원과 현직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의 통화 내용 중 일부를 공개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고인과 울산에 함께 갔던 동료 A 행정관의 말을 전했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A 행정관은 "김기현 사건에 대해 당시 전혀 몰랐고, 관심도 없던 사안"이라며 울산 방문에 대한 경위와 고인과의 통화 내용을 밝혔다.

고인은 울산지검에서 조사를 받기 전날인 지난달 21일 B 행정관에게 전화를 걸어 "울산지검에서 오라고 한다. 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왜 부르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울산 고래고기(사건) 때문으로 간 것 밖에 없는데 왜 부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고인은 한시간 뒤 A 행정관에게 전화를 걸어 "솔직히 우리가 울산에 간게 언제인지 알고 싶어 전화했다"라며 오히려 울산방문시기를 물어왔다.

검찰의 수사 직후인 24일 고인은 또다시 A 행정관에게 전화를 걸어 "앞으로 내가 힘들어질 것 같다. 그런 부분은 내가 감당해야할 것 같다. A 행정관과 상관없고, 제 개인적으로 감당해야할 일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A 행정관이 전한 울산 방문 경위는 이렇다. 울산 고래고기 사건으로 검찰과 경찰의 다툼이 언론에 크게 보도된 상황에서 A 행정관은 2018년 1월 11일 고인과 함께 KTX를 타고 울산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우선 울산해양경찰서를 오후 3시쯤 방문해 고래고기 사건에 대한 내용과 의견을 청취하고 나왔다. 고래고기 사건은 2017년 4월 울산 경찰이 압수한 40억 원 가량의 불법 포획 고래고기를 검찰이 한 달 만에 포경업자에게 돌려줌으로써 검찰과 경찰이 갈등을 빚은 사건을 말한다.

이후 A 행정관은 A 행정관은 오후 5시 넘어서 울산 경찰청에 있는 경찰대 동기 등을 만나 경찰측 의견을 청취한 뒤 귀경했고, 고인은 울산지검으로 가서 의견을 청취하고 따로 귀경했다.

A 행정관은 다음날 오전 사무실에서 울산 방문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던 중 당시 문무일 검찰총장이 울산 고래고기 사건 관련 대검 감찰단을 내려보내 수사심의에 붙인다는 보도가 있어 보고서에 반영했다.


고 대변인은 "일부 언론에서 고인을 '백원우 첩보 문건 관여 검찰수사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특감반원'이라고 지칭하며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무엇을 근거로 고인을 이렇게 부르는지 묻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는 하명수사를 지시한 바 없다. 고인이 해당 문건과 관계돼 있는지도 아무것도 확인된 바 없다"며 "그럼에도 고인을 그렇게 지칭하는 것은 그 자체로 허위이자 왜곡이다. 고인의 명예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사실에 근거해 보도해달라"고 당부했다.

shincombi@tf.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2. 2장재원 교제 살인
    장재원 교제 살인
  3. 3이사통 김선호
    이사통 김선호
  4. 4임성근 음주운전 이력
    임성근 음주운전 이력
  5. 5장동혁 병문안
    장동혁 병문안

더팩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