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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암호화폐 입출금 일시 중단

서울경제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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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상장된 암호화폐 입금 및 출금을 모두 중단했다.

27일 업비트는 오후 1시 30분경 공지사항을 통해 서버 점검으로 인해 입출금이 일시 중단된다고 밝혔다. 원화 입출금은 가능하다. 구체적인 입출금 중단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서버 점검은 거래량이 비교적 낮은 새벽 시간에 이뤄지는 게 통상적이다. 거래가 활발한 낮 시간에 입출금을 중단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입출금 중단과 동시에 업비트에서 익명의 전자 지갑으로 대량의 암호화폐 이동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업비트는 익명의 주소로 580억 원 상당의 이더리움(ETH) 34만 2,000개를 전송했다. 이후 분 단위로 쪼개 41억 9,700만 상당의 비트토렌트 토큰(BTT)과 196억 4,986만 원 상당의 트론(TRX)이 업비트에서 익명 주소로 전송됐다. 가장 최근에 전송된 15억 7,300만 원어치의 펀디엑스(NPXS)까지 합치면 익명 주소로 송금된 총금액은 약 834억 원에 달한다.

대량의 암호화폐가 알 수 없는 주소로 이동되자 일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이상 거래가 포착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트렉스와의 지갑 분리 작업을 하는 게 아니냐고 추정했다. 지난달 26일 비트렉스에서 보관하던 이더리움과 트론이 업비트로 전송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날은 업비트가 비트렉스로 동일한 암호화폐를 보낸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날 업비트는 비트렉스로 102억 6,700만 원 상당의 스텔라루멘(XLM), 12억 7,259만 원 상당의 오미세고(OMG) 그리고 262억 3,900만 원 상당의 이오스(EOS)를 보냈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번 입출금 중단에 대해 “내부에서도 정황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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