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황제 단식’ 비판한 심상정, 황교안 단식장 찾아

세계일보
원문보기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 광장 단식농성 천막에서 8일째 단식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 광장 단식농성 천막에서 8일째 단식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단식 8일째를 맞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청와대 앞 단식 농성장을 27일 찾았다. 황 대표의 단식을 ‘황제 단식’, ‘불법 단식’이라고 비판했던 심 대표는 황 대표 지지자들의 반대를 뚫고 가까스로 황 대표를 5분 가량 면담했다.

심 대표는 이날 황 대표와 만난 뒤 “정치적 비판은 비판이고 단식으로 고생하고 있어서 찾아뵙는 게 도리라 생각해서 왔다. 정치보다 사람이 먼저”라고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심 대표의 방문 사실이 알려지자 황 대표 지지자들은 천막 주변으로 집결했다. 심 대표가 차에서 내려 황 대표의 단식 농성장으로 걸어가자 황 대표 지지자들이 “심상정 물러가”를 외치며 심 대표를 막아섰다. 일부 지지자들은 심 대표를 붙잡기도 했다.





심 대표는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황 대표 단식을 ‘황제 단식’이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한국당은 청와대 농성장에 간이 천막을 넘어 몽골 텐트를 쳤다. 수많은 시위와 농성이 이어지는 자리지만 법을 어기면서 몽골 텐트를 친 것은 황 대표가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1야당 대표라고 해서 법을 무시한 황제 단식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라며 “야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법치가 공정과 정의를 세우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조속히 텐트를 철거해달라”고 촉구했다.







한국당 김성원 의원은 심 대표가 떠난 후 기자들과 만나 “김도읍 당 대표 비서실장이 심 대표에게 ‘인간적으로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아무리 정치가 수준 이하로 떨어졌더라도 최소한의 도리는 지켜야 하지 않는가. 제1야당 대표가 목숨을 걸고 단식하는 데 비하·조롱하는 것은 아니다’고 따졌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기력이 많이 소진돼 심 대표의 발언에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쿠팡 차별 논란
    쿠팡 차별 논란
  2. 2윤도영 도르드레흐트 데뷔골
    윤도영 도르드레흐트 데뷔골
  3. 3이강인 PSG 오세르전
    이강인 PSG 오세르전
  4. 4손흥민 토트넘 이적설
    손흥민 토트넘 이적설
  5. 5이상호 스노보드 4위
    이상호 스노보드 4위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