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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단식 6일째, 육신 고통 통해 나라 고통 떠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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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5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엿새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는 황교안 대표를 만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5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엿새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는 황교안 대표를 만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무효를 주장하며 단식한 지 6일째를 맞은 25일 “육신의 고통을 통해 나라의 고통을 떠올린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단식 엿새째이다. 고통은 고마운 동반자”라며 이같이 썼다. 그러면서 “거적 너머 보이는 국민 여러분 한분, 한분이 제게 소중한 스승”이라며 “중단하지 않겠다. 자유와 민주와 정의가 비로소 살아 숨쉴 미래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간밤 성난 비바람이 차가운 어둠을 두드린다. 이 추위도 언젠가는 끝이 날 것”이라며 “잎은 떨어뜨려도 나무 둥지를 꺾을 수는 없다. 몸은 힘들어도 정신은 더욱 또렷해진다”고 했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및 패스트트랙 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을 시작했고, 정부가 GSOMIA 종료 통보의 효력을 일시 중지한 뒤엔 나머지 요구를 걸고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황 대표는 주변 만류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설치한 천막에서 농성하고 있다. 규정상 청와대에서 100m 이내 천막 설치가 불가능해 낮엔 청와대 앞에서 농성하고, 밤엔 국회 내 천막에서 취침하는 식으로 ‘출퇴근 투쟁’을 전개하다가 지난 22일부터 제한구역 밖에 천막을 치고 노숙을 시작했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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