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硏 "한일 갈등에…韓 GDP 최대 0.46%↓"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24일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에 따른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한일 양국이 수출 규제를 통한 대결에 나서면 일본보다 한국 경제에 타격이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보고서는 한일 양국 모두 상대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고 수출 규제에 나선다면 한국 GDP는 0.25∼0.46% 감소하고, 일본 GDP는 0.05∼0.09%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수출 품목은 부품·소재가 주를 이루고 있어 일본 수출 규제는 한국 주력산업 생산 차질과 직결될 가능성이 크지만 일본 산업에 타격을 줄 한국 수출 규제 품목은 전무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고품질 철강은 일본에서 생산되고 있고 화학공업 품목도 일본 자체 생산이 가능해 일본 주력산업에 타격을 주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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