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황교안 단식 천막 찾은 李총리 "黃 충정 잘 안다... 건강 걱정"

조선일보 유병훈 기자
원문보기
黃 "내 뜻 대통령께 잘 전해달라"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농성 천막을 방문해 황교안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농성 천막을 방문해 황교안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닷새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선거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강행 처리를 포기하라며 단식 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찾았다. 이 총리는 "황 대표의 충정을 잘 안다"며 건강을 염려하는 뜻을 전했고, 황 대표는 "대통령에게 내 뜻을 잘 전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이날 낮 12시 21분쯤 황 대표가 단식 중인 청와대 사랑채 인근 텐트를 찾아 황 대표와 1분여간 대화를 나눴다. 이 총리는 황 대표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건강이 상하시면 안 되니까 걱정을 말씀드렸다"며 "황 대표가 이렇게 어려운 고행을 하는 그 충정을 잘 안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이에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말씀을 잘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법안을 철회해야 한다는 뜻을 대통령에게 전달해달라는 뜻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총리는 당초 전날 황 대표를 방문하려 했으나, 황 대표의 몸 상태 등을 고려해 일정을 취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문은 양측 간에 사전 조율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전날 저녁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며 한쪽 팔을 바닥에 대고 몸을 반쯤 일으킨 채 이 총리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이 총리의 전임 총리다. 황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찾은 정부 및 청와대 인사는 21일과 22일 연달아 방문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이어 이 총리가 두 번째다.

한편, 이 총리가 농성장을 찾자 주변의 일부 한국당 지지자들은 욕설을 퍼부으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유병훈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레베카 라운드 MVP
    레베카 라운드 MVP
  2. 2엘쿠라노 임대 영입
    엘쿠라노 임대 영입
  3. 3이해찬 쾌유 기원
    이해찬 쾌유 기원
  4. 4놀뭐 허경환 고정
    놀뭐 허경환 고정
  5. 5명의도용 안심차단
    명의도용 안심차단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