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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소설가 조안 그랜트, 파라오부터 원주민까지 기억하는 전생만 4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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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만약 자신의 전생을 기억할 수 있다면.

24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전생과 소설 사이'라는 주제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지난 1956년 한 소설가가 화제가 됐다. 영국 소설가 조안 그랜트로, 그는 '날개 달린 파라오', '카롤라의 삶', '주홍 깃털' 등 주로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들을 집필했다. 조안 그랜트의 소설들은 15개국에 번역, 출간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러한 가운데 조안 그랜트는 자서전 '멀리 있는 기억'을 통해 소설 아닌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고 고백했다. 이에 조안 그랜트의 소설들은 오래 전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작품마다 시기, 주인공들의 국가, 인종, 성별이 달라 그의 고백이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조안 그랜트는 모두 전생에서의 경험이라며 그는 고대 이집트에서는 파라오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사랑에 빠져 운명을 거스르려 했지만 결국 아버지 뒤를 이어 파라오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걸 데뷔작인 '날개 달린 파라오'에 기록했다는 것.

또 르네상스 시대에는 이탈리아 수녀원에서 자라났으며 악령을 물리치는 능력을 갖고 있었는데 그건 '카롤라의 삶' 책에 남겼다고 털어놨다. 17세기에는 아메리카 원주민 딸로 태어나 무리를 이끄는 리더가 됐고, 이때 경험을 '주홍 깃털'이라는 책에 써놨다고 전했다.


자신의 전생을 기억한다는 사람은 종종 있어왔지만, 단 한 번의 전생만을 기억했는데 조안 그랜트는 여러 번의 전생을 기억해 더욱 화제가 됐다. 조안 그랜트와 놀랍게도 비슷한 경우가 또 있었다

197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조이 버웨이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소녀였다. 조이 버웨이는 어느 날 동굴 안에서 동물 가족으로 된 옷을 입고 동물 뼈로 도구를 만들며 생활했다고 어린 아이가 알 수 없는 고대 원시인의 생활을 상세하게 묘사했다. 부모는 상상력이 풍부하다고만 여겼지만, 배에서 노를 젓던 흑인 노예라든지 네로 황제로부터 고문을 받던 기독교 신자였다고도 알렸다.

결국 조이 버웨이의 부모는 심령연구학회에 데려가 보는데 조이 버웨이가 10개의 전생을 기억한다는 것으로 풀이됐다. 그 후 검증 결과 조이 버웨이가 이야기한 10번의 전생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무엇보다 최근 전생으로는 할아버지 이름이 폴 크루거라며 자신이 2번 결혼해 10명에 자녀를 낳았다고 밝혔다. 폴 크루거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실존 인물이었고, 조이 버웨이를 그의 자녀와 만나게 한 결과 실제 엄마가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이야기를 알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반면 조안 그랜트의 경우는 기억하고 있는 전생이 40개였다. 파라오였을 때 전생을 기억하는 훈련을 받아 터키석을 만지면 과거가 떠오른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몇 권의 책을 더 집필하고, 세상을 떠나기 전 "내가 쓴 건 소설 아니라 생의 기록일 뿐이다. 내 전생의 삶들이 소설보다 더 소설 같았기 때문이다"는 말을 남겼다. 정말로 전생을 기억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저 상상인 걸까. 진실은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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