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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압박 작용한 듯...靑은 공식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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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예상을 뒤엎고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쪽으로 방향을 튼 건 미국의 압박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공식 부인하고 있지만 앞으로 진행될 한일 대화 국면에서도 미국의 압박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소미아 조건부 유예 발표 몇 시간 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 정치권에 이전과는 다른 기류가 감돌았습니다. 지소미아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어 왔지만 갑자기 조건부 연장 전망이 나오다 다시 종료 쪽으로 기울고, 또다시 연장 전망이 나오면서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했습니다. 결국 청와대의 공식 발표는 조건부 연장이었습니다. 이는 "일본의 명확한 태도 변화가 없는 한 지소미아를 종료하겠다"는 기존 입장과 크게 달랐습니다. 우리 정부가 얻어낸 것도 일본 수출규제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대화를 시작한다는 정도입니다. 이는 예상을 깨는 조건부 연장에 미국의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는 하나의 근거가 됩니다. 미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그리고 국무부 차관보 등 고위 관료가 우리나라를 찾아 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지난 17일) : 북한과 중국을 이롭게 할 뿐인 한일 양자 사이의 문제를 극복해야 합니다.] AP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뿐만 아니라 일본 언론도 대부분 미국의 압박이 반영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분석에 대해 청와대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소미아 종료가 한미 동맹은 물론이고 한미일 공조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미국의 압박으로 우리 정부의 부담이 컸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때문에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될 한일 대화에서도 미국의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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