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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저출산대책 효과 있나”…울산의 출산율도 해마다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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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여년간 울산의 인구는 크게 늘어났음에도 출산율은 해마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울산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된 1997년 울산의 합계출산율(여성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수)은 1.79명이었다. 그해 울산에서는 1만8273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당시 전체 인구는 100만9652명이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2017년 출산율은 1.26명에 그쳤고, 출생아수(9381명)는 광역시 출범당시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출산율이 1.13명으로 급감했고, 출생아수도 8149명으로 울산광역시 출범 당시의 절반 이하수준을 기록했다. 전체인구는 약 14만여명이 늘었음에도 출산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울산시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출산장려 지원 및 모자보건사업 등 저출산대책 예산으로 401억여원을 투입했지만, 떨어지는 출산율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이같은 추세라면 향후 1~2년 이내에 합계출산율이 1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청년들이 안심하고 결혼과 출산을 위한 환경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울산시의회 손종학 의원(민주당)은 “울산의 출산율이 매년 사상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다”면서 “인구유지를 위한 합계출산율은 2.1명이지만, 저출산 분위기는 오히려 확산되는 만큼 기존 정책을 평가해 사업을 추진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울산시가 지역의 청년실업률, 결혼 비용, 신혼부부 주거문제, 출산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 양극화된 노동시장 구조, 사교육비 등을 고려해 다각적인 저출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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