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징역 3년 구형.."스스로도 용서 안돼" 눈물

검찰은 지난 2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지환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더팩트 DB

최후 진술 내내 눈물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이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검찰은 그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2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지환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 및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복지 시설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강지환은 "한순간의 큰 실수가 많은 분께 큰 고통을 안겨준 사실이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괴롭고 힘들었다. 잠깐이라도 그날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마시던 술잔을 내려놓고 싶다. 제 자신이 너무나 밉고 스스로도 용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최후진술 내내 눈물을 흘렸다.

강지환은 지난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자택에서 외주 스태프 여성 A, B씨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같은 달 25일 재판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