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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운동권과 靑출신, 서로 "총선 나오지마"

조선일보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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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靑출신, 출마 자제해야"… 행정관 출신 "물갈이 대상은 586"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 안팎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인적 쇄신 요구로 시끄럽다. 586 운동권·수도권 다선 의원과 청와대 출신 출마자들이 서로를 향해 "불출마해야 할 사람은 우리가 아니라 당신들"이라고 하고 있다. "마치 폭탄 돌리기를 하는 분위기"라는 말이 나온다.

586 운동권 출신인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20일 JTBC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총선 출마 희망자들을 향해 "출마는 자유지만 총선 승리를 위해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며 "새로운 인물에 대한 요구가 크기 때문에 청와대 출신들이 장애가 돼선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최 의원은 586 및 수도권 다선 용퇴론에 대해선 "시스템 공천으로 걸러낼 수 있다"며 현역 의원들의 인위적 물갈이가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전대협 출신으로 경기 남양주와 서울 송파을 등 수도권에서 4선을 했다.

이에 대해 총선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청와대 출신 인사는 "청와대에서 일했다는 이유만으로 출마를 포기하라는 논리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며 "특히 불출마 요구를 받고 있는 다선 의원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자신이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받고 있기 때문에) 떨고 있어서 아닌가"라고 했다. 다른 청와대 행정관 출신도 "20, 30대부터 정치적 혜택을 다 누려온 586, 수도권 다선과 한 번도 출마하지 않은 정치 신인 중 누가 청산 대상이냐"며 "당당하게 경선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지난 19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거주하는 지역구 의원이 다시 출마할 경우 '뽑지 않겠다'고 답한 사람은 46.9%, '뽑겠다'는 42.2%로 나타났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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