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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미세먼지 결과 제각각…평균치로 합의 봤다

SBS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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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 미세먼지가 중국보다 우리 안에서 나오는 게 훨씬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영상에서도 보셨지만 중국 쪽에서 밀려오는 미세먼지가 훨씬 더 많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건지 이어서 정구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중국 연구팀은 서울의 초미세먼지가 23%는 중국에서 왔고 63%는 한국 자체 발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 배출량이 세 배 가까이 많다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연구팀은 서울 초미세먼지의 39%는 중국에서 왔고 42%는 한국에서 자체 발생해 한국과 중국의 기여율이 비슷하다고 봤습니다.

일본 연구팀은 중국발이 39%, 한국 자체 발생은 30%로 중국 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세 나라의 분석 결과가 이렇게 다른데도 이번 공동보고서는 단순한 평균치로 결론을 냈습니다.


서울에서 한국의 자체 발생 초미세먼지를 한국은 42%, 일본은 30% 수준이라고 봤는데 중국이 63%라고 주장하니 한국 자체 발생 평균치를 크게 올린 겁니다.

과학적 분석 결과가 아니라 한중일 세 나라의 합의 결과라는 겁니다.

[장윤석/국립환경과학원장 : 평균값에 약간의 과학적인 의미에서는 조금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선의 방법으로 그렇게 한 것이고요.]


학계는 미세먼지 기여율에 따라서 각국의 정책 수립 방향도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나라의 연구가 좀 더 정확한지, 어느 연구에 더 가중치를 둬야 하는지 분석해 보고서를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호진)

▶ "한국 초미세먼지 32%는 중국 영향"…중국도 첫 시인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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