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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 韓 방위비 또 압박…주한미군 감축 질문엔 "추측 않겠다"

SBS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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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 한국을 '부자나라'라고 재차 언급하며 대폭 증액을 압박했습니다.

방위비 협상 결렬 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는 "추측하지 않겠다"는 애매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최근 비슷한 질문에 "지금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미 국방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필리핀을 방문중인 에스퍼 국방장관은 필리핀 국방장관과 공동 기자회견 도중 한미 방위비 협상과 연계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

한 기자는 "연말까지 방위비 분담금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음 결정은 무엇인가. 한반도에서 군대 감축도 고려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기자는 이어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에 대한 북한의 태도를 거론한 뒤 북한과 관련해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군사훈련을 재개할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이에 대해 "SMA(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에 관해 나는 우리가 할지도, 하지 않을지도 모를 것에 대해 예측하거나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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