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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청와대 앞 단식투쟁 '국정대전환' 요구

서울경제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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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강행·지소미아 파기 등
文 대통령 1대 1 대화 요구 전망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단식투쟁에 들어간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강행 기류, 경제실정 등에 대한 책임을 묻고 국정대전환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특히 황 대표는 청와대가 거절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1대 1 대화를 제안해 제 1 야당 대표로서 국정에 대한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날 오후부터 단식투쟁에 돌입한다. 장소는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이 유력하다.

황 대표의 단식은 국회 본회의 부의 시점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 등 검찰개혁 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을 여권이 강행 처리하려는 데 대한 항의 차원이다. 특히 지역구 감소와 비례대표 증가를 담은 준연동형비례대표제도를 담은 선거법은 이달 27일 부의된다. 12월 3일 공수처법도 예정돼있어 여당이 두 법을 일시에 통과시킬 가능성이 커졌다.

이와 함께 황 대표는 경제와 외교·안보 위기 등 문재인 정권의 국정 실패를 바로잡을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또 22일 종료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을 수용할 것과 소득주도성장 폐기를 비롯해 국정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국정대전환을 위해 대통령과의 1대 1 영수회담을 다시 한 번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12월은 2020년 예산안 등 국정을 위해 필수적인 법안 통과가 이뤄져야 하는 시기다. 패스트트랙 법안 통과 강행 등을 국회가 또 한 번 혼란을 빚으면 국정이 총체적인 난국에 빠질 수 있다. 이에 황 대표는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대화로 풀자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황 대표측은 지난 18일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청와대는 거절한 바 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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