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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방위비 협상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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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진행 중인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3차 회의가 예상보다 일찍 종료됐다.

외교부는 19일 오전 11시40분쯤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에서 “18~19일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초 11차 SMA 3차회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1시간 30여분만에 종료됐다.

외교부는 “미측은 새로운 항목 신설 등을 통해 방위비분담금이 대폭 증액되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우리측은 지난 28년간 한미가 합의해 온 SMA 틀 내에서 상호 수용가능한 범위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우리측은 어떠한 경우에도 이번 방위비분담금협상이 한미 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하는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방위비 분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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