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일본산 부품으로 돌아가는 ‘한국 5G’

동아일보 황태호 기자
원문보기
핵심 10개부품중 3종 ‘100% 의존’… 나머지도 30∼90% 일본서 수입
5세대(5G) 이동통신에 필요한 핵심 부품의 상당수가 일본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부품 중 일부는 일본에 100% 의존하고 있어 한국이 선도하고 있는 5G 이동통신 산업에서도 ‘반도체 소재 수급 위기’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회 예산정책처에 제출한 ‘일본 의존도가 높은 5G 장비·단말 부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10종의 5G 핵심 부품 중 3종은 일본산에 100%, 나머지도 30∼90%를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G 기지국 장비 신호 전송용 케이블’과 ‘5G 기지국용 레이저 다이오드’ ‘5G 밀리미터웨이브 스마트폰용 안테나’ 등 3개 부품은 전량을 일본산에 의존하고 있다. 또 5G 중계기용 트랜지스터와 5G 스마트폰용 인덕터 등도 일본산 의존율이 80∼90%에 달했다. 10종의 부품 중 7종은 국산화율이 0%, 나머지 3종도 10%에 그쳤다.

전체 통신장비용 수입부품 중 일본산 비중은 11%에 불과하지만 5G용 핵심 부품 의존도가 높아 수급 안정성을 높이려면 국산화 비중을 높이거나 수입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통신업체 관계자는 “일본 기업이 독점하는 부품은 5G 중계기 등 네트워크 장비나 스마트폰에서 초고속 데이터를 전송하는 핵심 기능을 한다”며 “반도체 불화수소와 같은 상황이 5G에서 벌어지면 커버리지 확대가 올스톱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부품 국산화에 예산과 수요 연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130억 원의 5G 부품 및 소재 분야 신규 연구개발(R&D) 예산 지원 방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임영웅 두쫀쿠 열풍
    임영웅 두쫀쿠 열풍
  2. 2트럼프 관세 위협
    트럼프 관세 위협
  3. 3맨유 아스널 역전승
    맨유 아스널 역전승
  4. 4양현준 시즌 6호골
    양현준 시즌 6호골
  5. 5최지우 김태희 육아
    최지우 김태희 육아

동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