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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관련주, 3분기 깜짝 실적에도 주가는 울상

조선비즈 이다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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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한 케이엠더블유, 오이솔루션 등 9월 이후 하락
증권사의 4분기 실적 예상치, 시간 지날수록 점점 낮아져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관련주들이 올 3분기에 좋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투자자들이 4분기 실적에 더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5G 장비 업체는 이동통신사의 투자가 늘면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에 지난 9월까지 주가가 급등했지만 그 기대감이 빠지는 모양새다.

코스닥에 상장된 ‘5G 대장주’ 케이엠더블유(032500)는 9월 이후 지난 15일까지 주가가 약 31% 하락했다. 3분기에 57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전환했지만,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못 미치면서 주가 하락이 시작됐다. 삼성전자(005930)등에 5G 통신장비 부품을 공급하는 케이엠더블유의 주가는 연초에 1만원대였지만 5G 기대감에 힘입어 9월 중 8만100원까지 뛰기도 했다.

블룸버그·조선DB

블룸버그·조선DB



오이솔루션(138080)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지만 주가는 정반대 상황이다. 지난 9월보다 19.9%나 내렸다. RFHIC 주가도 같은 기간 26.3% 하락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5G 장비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건 올해 4분기 시장 전망치가 3분기보다도 못하기 때문이다. 각 증권사는 지난 9월까지 높여 잡은 이들 업체의 4분기 시장 전망치를 이달 들어 속속 내리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케이엠더블유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9월 초 600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11월에 들어오면서 418억원으로 낮아졌다. 올 3분기 영업익보다 159억원 준 셈이다. 케이엠더블유의 공매도 잔고율도 지난 9월보다 늘었다. 업체의 9월 공매도 잔고율은 0.8%~1.3% 수준이었지만 이달 3.0%~3.2%로 증가했다. 공매도 잔고가 많다는 건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 한 투자자가 많았다는 뜻이다.

오이솔루션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도 지난 9월에 170억원 수준이었으나 이달에는 131억원으로 하락했다. 올 3분기 영업익보다 68억원 낮다. RFHIC도 올 4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가 지난 9월 90억원 수준에서 63억원으로 낮아졌다.


업계는 2020년 1분기까지 5G 관련 업체의 매출이 계속 줄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중국·일본이 5G 기지국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은 비수기라는 얘기다. 이동통신사들이 5G망 투자 대비 효율이 잘 나오지 않아 당분간은 장비를 천천히 받으려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 탓도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5G망 설치 공사가 중단되면서 자연스레 장비 납품도 줄게 된다.

이다비 기자(dab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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