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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배우 이주실 "9년 전 탈북 학생들 가르치며 유방암 완치"

아시아경제 김수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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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사진=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배우 이주실이 북한 이탈 청소년을 가르친 기억을 떠올렸다.


15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이주실이 출연해 탈북 청소년 제자 이창호 군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주실은 "9년 만에 다시 이 학교에 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주실은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학생이었던 이창호 군을 소개하며 "유일하게 배우를 꿈꾸던 아이로, 북한에서 남한으로 온 창호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꿈을 심어주기 위해 배우인 내가 길 안내를 해줄 수 있겠다 여겨 각별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주실은 "(창호가) 2010년 갑자기 모든 연락을 끊고 사라져버렸다"며 "한순간 물거품처럼 우리는 아무 사이도 아니었나, 내가 무얼 잘못했길래 창호가 돌아섰을까. 그 답을 찾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대학교 수업을 따라가는 일이나 부족한 용돈이 그 아이를 옥죄었을 것 같다"며 마지막 통화 이후 이창호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이주실은 "나는 창호를 가르치며 암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정작 창호는 건강하게 지내고 있을지 소식만이라도 알고 싶다"며 "혹시 내가 무얼 잘못한 게 있다면 다시 만나 꼭 풀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배우 이주실은 1964년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약 2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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