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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조작 논란' 윗선 향하는 경찰 수사, 관여 여부가 핵심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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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경찰이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 논란과 관련해 CJ ENM 고위관계자 등 10여 명을 입건했다. 엠넷을 넘어 CJ ENM 본사까지 경찰 수사망이 확대되며 향후 수사 향방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 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CJ ENM 고위관계자를 포함한 10여 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혐의가 있는지는 더 들여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프듀'와 또 다른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이돌학교'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입건된 관계자의 직급이나 수사 진행 정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수사를 해봐야 한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프로그램 제작진이 혐의를 시인한 상황에서 엠넷을 운영하는 CJ ENM까지 수사망이 확대됐기 때문에 입건된 고위 관계자의 관여 여부 및 관여 정도가 향후 수사에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단순히 제작진을 넘어 고위 관계자가 조작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지금과는 또다른 양상으로 사건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수사 대상인 아이돌 서바이벌 뿐만 아니라 엠넷이 진행한 모든 서바이벌로 수사가 확대될 수도 있고,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이 예상된다.

경찰 측 역시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공정 사회를 실현하는 차원에서도 철저하게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위 관계자가 투표 조작에 개입했는지 등을 철저히 수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제작진을 넘어 윗선으로 수사 방향을 확대함과 동시에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연습생 역시 소환 조사할 계획을 갖고 있다. 뉴시스는 이날 경찰이 데뷔에 성공한 11위까지의 연습생과 탈락한 연습생들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구속기소 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 대해 오는 14일께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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