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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방위비분담금 협상 겨냥 "美는 날강도, 南은 식민지 노예"

조선일보 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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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 앞에서 민중당 서울시당 당원들이 미국의 방위비분담금 인상 요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10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 앞에서 민중당 서울시당 당원들이 미국의 방위비분담금 인상 요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북한 매체들이 이달 열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SMA)을 두고 한국과 미국을 비난하고 나왔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더욱 더 횡포해지는 상전의 강박'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 당국이 상전을 하내비(할아버지)처럼 여기며 인민의 혈세를 더 많이 섬겨 바칠수록 미국의 전횡은 날로 더욱 우심해질 것이며 식민지 노예의 올가미는 더 바싹 조여지게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미국이 올해 1조389억원이었던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내년부턴 5조원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무도하기 짝이 없는 날강도적 요구"라며 "남조선이 미국에 해마다 섬겨 바치는 방위비라는 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우리 민족을 멸살시키려는 북침 전쟁 비용, 강점군의 끝없는 방탕과 탐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향락비용"이라고 했다.

또 다른 대남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전쟁 대포밥으로 내몰기 위한 위기관리 각서' 제목의 글에서 미국을 향해 "남조선에서 천문학적 액수의 혈세를 빨아내는 파렴치한 강도배"라고 했다. 남측을 향해서는 "이런 날강도를 구세주로, 혈맹으로 추켜올리며 간도 쓸개도 다 섬겨 바치는 남조선 당국들이야말로 어리석기 짝이 없다"고 했다. 매체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반대한다’는 또다른 글에선 남측 시민단체들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반대 집회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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