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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
[OSEN=임재형 기자]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LOL 프로 리그(이하 LPL)’의 챔피언 펀플러스가 ‘그랜드 슬램’을 노리던 G2를 꺾고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과정에서 단연 돋보였던 선수는 결승전 MVP를 차지한 ‘티안’ 가오톈량과 운영의 핵심 ‘도인비’ 김태상, 라인전을 압도했던 ‘김군’ 김한샘이다. 세 선수는 만점 활약을 펼치며 펀플러스의 ‘로열로더’ 등극을 이끌었다.
강력한 상체로 G2를 압박했으나 펀플러스의 하체 또한 매서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4강전에서 원딜-비원딜 모두 수준급 실력을 드러냈던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를 맞아 ‘Lwx’ 린웨이샹은 무려 ‘노데스’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11일 LOL e스포츠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는 롤드컵 결승전 역사상 첫 ‘노데스’ 기록이다. 린웨이샹의 3세트 통합 지표는 21킬(14 어시스트), 분당 CS 10.4, 분당 데미지 444다.
린웨이샹은 ‘도인비 매직’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선수다. ‘도인비 매직’은 김태상의 소속팀 성적이 특유의 오더 및 지원 능력에 힘입어 급상승 하는 것을 뜻한다. 김태상이 지난 10월 15일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팀을 서포팅 하는 역할은 내가 1등 미드 라이너다”고 자신감을 보인 것처럼, 김태상의 팀 성적은 모두 귀신같이 올라갔다. 2018년의 로그 워리어, 2019년의 펀플러스 모두 김태상의 합류 이후 경쟁력을 갖춘 팀이 됐다.
린웨이샹 또한 김태상의 합류 이후 기량이 만개했다. 2018 시즌 44.7%에 불과했던 승률은 82.5%로 급상승했으며, 2019 LPL 서머 시즌에서는 ‘Man of the Match’를 두번째(14회)로 많이 수상하는 등 장족의 발전을 이뤄냈다. 포지션 별 MVP를 뽑는 ‘All-Pro Team’에서도 가오톈량과 함께 각 포지션 1위에 선정됐다.
2019 롤드컵에서도 린웨이샹의 활약은 이어졌다. 첫 경기는 다소 긴장이 풀리지 않은 듯 저조한 실력을 선보였다. 지난 10월 13일 J팀과의 2019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경기에서 린웨이샹의 카이사는 역대급 ‘하드 쓰로잉’으로 팀의 패배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일정이 진행될수록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린 린웨이샹은 롤드컵 한 시즌 최다킬 2위(110킬)를 달성하며 챔피언 왕좌에 올랐다. /lisc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