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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재계약...연봉 11억 수준"

조선일보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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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 축구협회와 최장 3년(2년+1년)의 재계약을 한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96만 달러(약 11억 1120만원) 수준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 언론 뚜오이째는 박 감독은 최근 최장 3년 재계약을 하면서 매달 세후 6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개인 주택과 자동차,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는 항공비 등을 포함하면 최대 월 8만 달러를 받는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박 감독은 현재 매달 세후(稅後) 2만달러(약 2300만원)를 받고 있다.

2017년 10월 취임한 박 감독의 기존 계약 기간은 내년 1월까지였다. 박 감독은 내년 2월 새 임기를 시작한다. 박 감독은 지금처럼 베트남 성인 대표팀(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23세 이하) 감독을 함께 맡게 된다. 이번 계약에선 두 대표팀 소집 시기가 겹칠 경우 박 감독이 직접 코칭 스태프 구성을 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됐다. 박 감독은 오는 7일 오전 10시 30분(현지 시각)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재계약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박 감독은 지난 5일 재계약 직후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밝힌 소감에서 "베트남 대표팀에서 이뤄냈던 성과는 혼자서 이룬 것이 아니고 대표팀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기 때문에 이뤄낸 결과"라며 "대표팀이 발전하면서 동시에 시스템이 점점 체계화되고 있다. 또 그 과정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사랑에 대한 보답은 더 강한 팀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지난 2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더 큰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한국과 베트남의 민간 교류에 앞장서 교두보가 되겠다는 마음 가짐은 동일하다"며 "지난 2년 동안 이러한 점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뻤고, 앞으로도 나의 본업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양국간의 가교 역할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박 감독은 지난 8일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선정하는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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