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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세월호 특별수사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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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부실 대응과 수사 과정 등의 문제를 재조사할 특별수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검찰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수사권을 가진 별도의 특별수사단을 구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검찰청은 6일 세월호 참사 관련 수사의뢰 사건 등을 수사하기 위한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주 중 출범하는 수사단은 서울고검 청사에 설치되며 대검 반부패.강력부의 지휘를 받게 된다.

수사단장에는 임관혁 안산지청장이 임명됐으며, 부장급 검사 2명과 평검사 5~6명이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단 규모는 수사 경과를 감안해 추후 확대될 여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단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로부터 관련 기록을 넘겨 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특조위는 앞서 지난 10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희생자 발견과 이송이 늦어진 정황이 새롭게 나왔다"며 "검찰이 전면 재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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