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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배우 유튜브 |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그룹 크레용팝 멤버 엘린에게 '로맨스 스캠'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A씨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5일 정배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엘린 10억 먹튀 사건 회장 인터뷰! 뭉X뭉 '아무도 몰랐던 사실 폭로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A씨는 정배우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제가 엘린의 인성이나 거짓말들을 보면서 제 나름대로 많은 것을 준비했다"면서 "10억을 뜯겼다. 제가 재산이 얼마나 있든 저한테도 엄청나게 큰돈이고 (만약에) 저도 좋아서 준 게 아니고 1년간 얘한테 사기당해서 뜯겼다고 생각했을 때 사람은 누구나 바뀌게 돼 있는 거다. 전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자기가 잘못을 하면 사과를 하면 되는데 그걸 회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늘어놓는다. 거짓말을 일관하면 대중들은 돌아서게 된다. 거짓말을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엘린은 거짓말을 하는 게 일상이다"라고 지적했다.
정배우는 시청자들에게 "사실상 시청자분들이 10억 주고 뽀뽀도 못했냐 이런 게 가장 궁금해한다. 하지만 엘린도 연예인이나 여자분이시고 A씨도 프라이버시가 있으므로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저는 여자를 볼 때 제가 결혼하고 싶거나, 이 여자가 괜찮다, 사귀고 싶다거나 그러면 오래 보는 편이다. 최소 5개월은 본다"면서 "엘린이는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어나면 문자를 했고 거의 매일 '나 뭐 먹어' 이런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에 저는 엘린이를 오래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배우가 "A씨를 돈줄로 본 것 같다"라고 하자 A씨는 "사람은 정도라는 게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10억이라는 돈은 큰돈이다. 이런 돈을 사랑을 위해서 줬다 생각했을 때는 '내가 좋아했는데 이 여자가 나를 싫어했구나', '내가 이만큼 줬는데 이 여자가 나한테 좋아하는 감정을 갖고 있지 않았구나. 내가 괜히 오바했구나'라며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엘린이는 1년 동안 '나 밥 먹어' '나 뭐해' '나 미용실이야' '오빠 외국 출장 갔다가 언제 와?' 등 카톡을 하루도 쉬지 않고 보냈다"면서 "정도가 지나면서 제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바보가 아닌 이상 참을 수 있겠느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A씨는 "저는 살면서 까면 깔수록 양파인 사람은 처음 봤다. 사람의 인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사람다운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또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지만, 조금은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씨는 "재판까지 안 갔으면 좋겠다. 엘린씨가 저를 거절했던 이유를 정확하게 알고 있지만, 저는 한 달 동안 시간을 준 것이다. 진실을 얘기하고, 사과하고, 눈물 어린 호소를 한다면 지금도 용서해줄 수 있다"면서도 엘린이 사실을 얘기하지 않을 경우 또 다른 사건을 폭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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