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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중 무역협상 나아가고 있어..해결 방법 찾길 희망”

이데일리 신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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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미중 정상회담, 소통 유지" 장소 답변은 회피
"관세 인상, 무역문제 해결 올바른 방법 아니야"
사진=AFP

사진=AFP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미중이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서명 체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양국 무역협상에 진전이 있고, 양국 정상회담을 위해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미중이 1단계 합의 타결을 위해 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원칙적인 대답을 하자면 관세 인상은 무역문제를 해결할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며 “무역 갈등 악화는 어느 쪽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이어 “현재 중미 무역협상은 이미 진전을 이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양국이 상호 존중과 이익, 평등의 기초 위에 해결 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미중 정상회담이 협상 타결 전에 이뤄질 것이냐는 질문에는 “양국 정상은 여러 채널과 방식을 통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하면서도 회동 장소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 10~11일 워싱턴DC에서 진행한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구두로 이뤄진 ‘1단계 합의’를 토대로 후속 협상을 벌여왔다. 양국은 당시 미국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금지와 지식재산권 보호, 중국 통화 관리 등에서도 일부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최종 목표는 오는 16~17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정상회담을 열어 1단계 합의에 서명하는 것이었지만, 칠레 정부 측이 정상회의 개최를 포기하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미중 양국은 APEC 정상회의 취소에도 비슷한 시간대에 ‘제3의 장소’에서 서명이 이뤄지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미국 측은 알래스카·하와이를, 중국 측은 마카오를 대체 장소로 띄우고 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최근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1단계 합의는 ‘좋은 상태’로, 이달 중순께 서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론을 펴면서도 “다만 새로운 장소 문제가 남아 있다”며 대체 장소를 놓고 양측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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