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도 연내 '메이트X' 출시
TCL·모토로라 등도 경쟁 가세
차세대 폴더블 폰은 가격(price), 휴대성(portability), 내구성(durability) 등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성공 후 위아래로 접고 펴는 폴더블 폰을 개발중이다. 중국에선 이달 8일과 15일 각각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의 '메이트 X'가 출시되고 TCL, 모토로라 등도 내년께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이번엔 위아래로" 6.7인치 클램쉘
삼성전자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SDC 2019)'에서 세로로 접는 폴더블폰 콘셉트 이미지를 깜짝 공개했다. 갤럭시 폴드가 책처럼 좌우로 접었다 펼치는 반면 새 콘셉트 제품은 위아래로 접었다 펼친다. 여닫는 구조가 조개와 비슷해 클램쉘(clamshell) 구조라고 부른다. 펼쳤을 때의 모습도 갤럭시 폴드와는 다르다. 갤럭시 폴드는 펼칠 때 화면이 태블릿 크기로 커진다. 콘셉트 제품은 펼쳤을때는 일반 스마트폰 형태였다가 접었을 때는 여성용 화장품 케이스처럼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이 된다.
TCL·모토로라 등도 경쟁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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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정혜순 상무가 새 폴더블 폰 콘셉트(오른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새 콘셉트 이미지는 갤럭시폴드와 반대로 세로로 접는 기기다. 삼성전자 제공 |
차세대 폴더블 폰은 가격(price), 휴대성(portability), 내구성(durability) 등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성공 후 위아래로 접고 펴는 폴더블 폰을 개발중이다. 중국에선 이달 8일과 15일 각각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의 '메이트 X'가 출시되고 TCL, 모토로라 등도 내년께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이번엔 위아래로" 6.7인치 클램쉘
삼성전자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SDC 2019)'에서 세로로 접는 폴더블폰 콘셉트 이미지를 깜짝 공개했다. 갤럭시 폴드가 책처럼 좌우로 접었다 펼치는 반면 새 콘셉트 제품은 위아래로 접었다 펼친다. 여닫는 구조가 조개와 비슷해 클램쉘(clamshell) 구조라고 부른다. 펼쳤을 때의 모습도 갤럭시 폴드와는 다르다. 갤럭시 폴드는 펼칠 때 화면이 태블릿 크기로 커진다. 콘셉트 제품은 펼쳤을때는 일반 스마트폰 형태였다가 접었을 때는 여성용 화장품 케이스처럼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이 된다.
용도도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 폴드의 경우 접은 화면을 좌우로 펼치면 태블릿 형태의 널찍한 화면으로 지도, 책 등을 편히 볼 수 있고, 게임, 영상 감상도 쾌적한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콘셉트 제품은 펼치면 일반 스마트폰처럼 쓰고 휴대는 좀 더 간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한 콘셉트 이미지는 정 반대다. 삼성전자가 소개한 새 폴더블 폰 콘셉은 기존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을 세로로 접는다.
■화웨이, TCL, 모토로라도 합류
화웨이와 TCL, 모토로라 등도 차기 폴더블폰 대열에 합류한다. 화웨이는 이달중 '메이트 X' 출시가 예정돼 있다. 화면을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이다. 갤럭시 폴드처럼 화면을 안으로 접을 경우 바깥쪽에 정보창이 필요하지만 메이트X는 1개 화면을 접은체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사용하지 않을 때도 폴더블 화면이 그대로 노출돼 있어 내구성은 더 취약해질 수 있다.
모토로라가 출시 준비중인 V4는 과거 히트작인 '레이저 폰'의 디자인을 계승한 형태다. 얇은 폴더폰 콘셉트지만 아래쪽 자판을 없애고 긴 세로 화면을 그대로 위아래로 접는다. 기존 레이저 폰에 구부러지는 화면을 달았다고 보면 된다. 내구성이나 조작성 등 기술적 한계만 극복하면 디자인 측면에선 소비자 눈길을 잡을 수 있는 기기다. 업계에선 차기 폴더블 폰이 나오면서 휴대성과 내구성, 가격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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