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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美할리우드 필름어워드 ‘필름메이커상' 영예

중앙일보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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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으로 제23회 할리우드 필름어워드 필름메이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 [UPI=연합뉴스]

영화 '기생충'으로 제23회 할리우드 필름어워드 필름메이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 [UPI=연합뉴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3일(현지시간) 할리우드 필름어워드 필름메이커상을 수상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봉 감독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23회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Hollywood Film Awards)에서 필름메이커상의 영예를 안았다.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는 1997년 시작된 미국의 영화상으로 그해 가장 뛰어난 영화적 성취를 보여준 작품에 주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영화에 출연한 배우 박소담도 참석해 봉 감독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외 ‘페인 앤 글로리’에 출연한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남자 배우상을, ‘주디’의 르네 젤위거가 여자 배우상을 수상했다.

감독상에는 ‘포트 V 페라리’의 제임스맨 골드, 각본상에는 ‘두 교황’의 안토니 맥카튼이 영예를 안았다.


한편 미국 내 개봉한 ‘기생충’은 지난 1일 기준으로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565만9526달러(약 66억원)를 돌파하며 봉 감독의 전작 ‘설국열차’의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456만3650달러(약 53억2000만원)을 넘어섰다.

상영관도 초반 3개에서 현재 436개 관으로 크게 늘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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