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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훈풍’에 코스피 넉달만에 2120선 돌파

헤럴드경제 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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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1% 안팎 강세

美고용 호전도 긍정적 작용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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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중 무역협상 진전, 미국 고용 호전 등 긍정적인 소식이 연달아 나오면서 4일 코스피가 넉 달 만에 2120선을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45분 현재 전거래일 종가보다 20.27포인트(0.97%) 오른 2120.4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이날 11.12포인트(0.53%) 오른 2111.32에서 출발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더니 2120선을 돌파했다. 상승 폭을 1.15%까지 넓혀 2124.33을 찍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120선을 넘은 것은 지난 7월 3일(장중 고점 2127.71) 이후 4개월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4억원, 62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오름세를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1.37%), SK하이닉스(1.81%), 현대차(0.4%), 삼성바이오로직스(0.88%), 셀트리온(0.25%), LG화학(0.81%), 신한지주(0.70%)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부분 강세다.

이는 지난주 뉴욕증시 강세로 예견됐던 움직임이다. 1일(현지시간)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3066.91)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8386.40)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존스지수도 1.11%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고, 화웨이 판매 허가 전망 등의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며 “미국 고용 등 경제지표도 양호하게 나와서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 상무부와 미 백악관은 양국 무역협상이 다양한 영역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이오와에서 미·중 무역협정 합의문 서명식을 치를 수 있다고 말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달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12만8000명 증가했다는 미국 고용보고서 내용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도 6.43포인트(0.97%) 오른 668.77을 가리키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4.86포인트(0.73%) 오른 667.20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6원 내린 달러당 116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1161.2원까지 떨어지는 원화 강세를 보이고 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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