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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문 대통령에 `朴 사면` 먼저 안 꺼냈다…이미 알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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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모친 빈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복권을 거론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는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사면복권이란 말을 직접 한 것은 아니다"라고 1일 해명했다.

홍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이) 어려운데 도와달라' 말씀드렸더니 (문 대통령은) 사면복권 얘기를 하는 걸 알고 계셨던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여러 경로를 통해 (문 대통령에게) '한 번 뵙고 박근혜 대통령 사면복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는 얘길 해왔는데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마침 당대표 조문을 하겠다고 청와대 쪽에 연락드렸더니 조문을 받으시겠다고 해서 (조문을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께 "박 대통령님 몸도 아프시고 지금 여러 가지로 상황이 안 좋으니 배려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사면복권 얘기를 꺼낸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공동대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 책상도 넣어드리고 있고 병원도 보내드리고 제가 한 거다.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조문하면서 문 대통령에게 박 전 대통령 이야기를 꺼낸 것이 정치적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에는 "계속해서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을 주장하고 있는데, 저희가 탄핵 이후 언제든지 자리가 있을 때마다 자동으로 그걸 첫 번째 화두로 떠올리고 있다"며 "무슨 의도를 가졌다기보다 저를 건드리면 나오는 얘기"라고 밝혔다.


앞서 홍 공동대표는 지난달 31일 문 대통령 모친 빈소가 마련된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으로 조문을 하러 갔다 나오며 취재진에게 "(문 대통령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해 말씀을 드렸다. (문 대통령이) 배려를 해주고 계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기자들이 박 전 대통령 사면을 요구한 것이냐고 묻자 "알아서 듣지 않으셨을까 생각한다"며 "우리 박근혜 전 대통령님 잘 좀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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