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홍문종 "文 대통령에 '朴 사면' 말 안했지만…이미 알고 있는 것 같았다"

헤럴드경제 이원율
원문보기
-"앞으로 계속 배려해줄 것 같아 감사·애도 마음"

-정치적 노림수 아니냐는 말엔 "자동으로 나오는 말"

-"황교안, 정치 잘 몰라…한국당 중구난방, 외면 받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서 모친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찾은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왼쪽)를 마중 나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서 모친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찾은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왼쪽)를 마중 나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박근혜 전)대통령 사면복권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이미 (그 뜻을)알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는 마음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홍 공동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앞으로도 (박 전 대통령을)계속 배려를 해줄 것 같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공동대표는 앞서 지난달 31일 부산 남천성당에 있는 문 대통령의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 빈소를 방문했다. 그는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께 (박 전)대통령이 많이 아프신데 배려를 해달라고 했다"고 밝힌 후 '혹시 사면 이야기가 있었느냐'는 물음에 "(문 대통령이)잘 알아서 들으시지 않을까 한다. 웃음으로 대답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박 전)대통령이 참 어렵다고 했다. 그러니 문 대통령이 (옥중으로)책상을 넣은 일 등을 자기가 한 것이라고 했다"며 "제가 사면복권에 대해 말하는 것을 아는 것 같았다"고 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이야기를 꺼낸 게 정치적 노림수가 아니었느냐는 물음에는 "저는 모든 자리에서 첫 화두로 무죄, 석방을 화두로 꺼낸다"며 "무슨 의도를 가졌다기보다는 거의 자동적으로, 건드리면 나오는 이야기일 뿐이다. 저는 국회의장이나 국무총리를 만나도, 여당 원내대표를 만나도 이 이야기를 가장 먼저 꺼낸다"고 일축했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31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31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


홍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우리공화당에 대해 회의적 의견을 내놨다는 설에 놓고는 "호사가들의 이야기일 뿐"이라며 "우리가 편지도 쓰는 등 이런저런 경로로 소통을 하는데, 그 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빨리 감옥에서 구출해드려야 한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도 했다.

홍 전 대표는 한때 몸 담았던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부정적 뜻을 전했다. 그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정치를 잘 모른다"며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의견이)다른 등 워낙 중구난방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는데, 이런 행보라면 국민이 외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yul@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신천지 특검
    통일교 신천지 특검
  2. 2우수의정대상 수상
    우수의정대상 수상
  3. 3젤렌스키 트럼프 회담
    젤렌스키 트럼프 회담
  4. 4김영대 추모
    김영대 추모
  5. 5오타니 WBC 출전
    오타니 WBC 출전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