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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美 방위비분담금 압박 심하면 한미동맹 훼손될 수도"

연합뉴스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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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31일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 요구에 대해 "(미국의) 압박이 심하면 한미 동맹이 깨지고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 수석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는 이를 유념해 우리 정부와 튼튼한 동맹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이렇게 말했다.

윤 수석부의장은 "미국의소리(VOA) 보도를 보면 댄 설리번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핵 없는 한반도라는 전략적 목표를 명심하는 동시에 오랜 동맹으로서 걸어온 길을 고려해 방위비 분담 협상에 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한미군은 미국의 동북아 군사전력 핵심축으로, 한미 공동의 이익을 지키는 존재"라며 "일방적인 분담금 증액과 역할 확대 요구 탓에 동맹 관계와 신뢰가 훼손되면 궁극적으로 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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