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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순풍… “일부 합의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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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펙 정상회의서 서명 가능성

미국과 중국이 현재 진행 중인 양측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일부 분야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언급한 ‘1단계 합의’가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는 의미로 보인다. 오는 11월 칠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이펙) 정상회의 계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공식 서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7일 미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구체적인 이슈에 대해서 진전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차관급 레벨에서 후속 논의를 지속하고, 가까운 시기에 고위 협상 대표가 다시 전화통화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방송 인터뷰에서 “이것은 희망컨대 11월 중순에 있을 1단계 합의이고 계속 굴러갈 것”이라며 “우리가 3단계 합의를 하면 그것이 어떤 식으로든 희석될(약화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도 26일 성명을 통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부총리가 전화통화를 했다”며 “양 측은 각자의 핵심 우려를 적절히 해결하는 데 동의하고 무역협상 합의문의 일부 기술적 협의가 기본적으로 끝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미국이 중국산 조리 가금육을 수입하고 중국은 미국산 가금육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한편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총 289억달러(33조9430억원) 규모 반도체 펀드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반도체 펀드에는 국영 담배회사와 중국개발은행 등을 포함해 중앙·지방정부의 지원을 받는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는 미국으로부터의 기술 독립과 글로벌 첨단기술 분야 리더가 되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베이징=이우승 특파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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