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비선실세' 최순실·안종범 파기환송심 첫 재판 이번 주 시작

머니투데이 송민경 (변호사) 기자
원문보기
[머니투데이 송민경 (변호사) 기자] [the L]서울고법 30일 오전 11시 첫 공판…박근혜 전 대통령 파기환송심 기일은 미정

국정농단 핵심인 최순실이 2017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정농단 핵심인 최순실이 2017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비선실세' 최순실씨(개명 최서원)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파기환송심 첫 재판이 이번 주 수요일(30일)에 열린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는 30일 오전 11시 최씨와 안 전 수석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같은 재판부가 담당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67) 사건 파기환송심 첫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에 배당된 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사건은 지난 25일 첫 공판이 열린 바 있다.

이날 재판에는 최씨가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최씨는 1·2심 법정에서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말하고, 때로는 돌발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최씨는 지난 17일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진술서에서 "이번 항소심(파기환송심)에서 용기를 내 사실이 아닌 것은 아니라고 확실히 말하려 한다"며 "법정에서는 진실이 있는 그대로 밝혀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진술서에서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언급도 했다. 최씨는 "탄핵에 가담했던 세력들이 무리수를 두어 박 전 대통령을 탄핵하고 뇌물죄를 씌웠다"며 "역사가 판단할 것이 아니라 지금 국민에게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파기환송심에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수석과 공모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원사들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병합된 사건에서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이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씨의 승마훈련 지원, 재단 출연금,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으로 수백억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도 있다.

최씨는 1, 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안 전 수석은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는 징역 5년으로 1년이 감형됐다.

대법원은 최씨가 딸 정씨의 승마지원 과정에서 받은 마필 3마리 모두 뇌물이 맞다고 판단했다. 또 삼성과 박 전 대통령 사이에 삼성의 승계작업 관련 묵시적 청탁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를 토대로 삼성이 영재센터에 지원한 16억2800만원도 뇌물이 맞다고 봤다.


다만 최씨 측이 대기업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에 지원하도록 한 건 강요로 볼 수 없다며 사건을 다시 심리하도록 했다.

송민경 (변호사) 기자 mkso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서해 피격 은폐 의혹
    서해 피격 은폐 의혹
  2. 2수원FC 강등 후폭풍
    수원FC 강등 후폭풍
  3. 3김병기 의혹 논란
    김병기 의혹 논란
  4. 4이재명 대통령 생리대 가격 조사
    이재명 대통령 생리대 가격 조사
  5. 5남보라 가족 체육대회
    남보라 가족 체육대회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