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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가 박수친다" 공수 완벽 박세혁, 두산 중심 우뚝 [오!쎈 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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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지형준 기자]8회초 2사 3루에서 두산 박세혁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고척, 지형준 기자]8회초 2사 3루에서 두산 박세혁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고척, 이종서 기자] 2차전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지웠다. 박세혁(두산)이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박세혁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포수 겸 9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차전 박세혁은 7회초 이흥련과 교체됐다. 질책성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 이영하가 좋은 공을 가지고 있었는데, 승부를 할 때 승부를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아울러 3차전 경기를 앞두고도 “더 확신을 가지고 해야한다”라며 분발을 요구하기도 했다.

따끔한 질책의 말을 들은 박세혁은 다시 한 번 각성했다. 3회 무사 1루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 3루타를 날렸고, 4회와 6회에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 찬스를 이어가기도 했다. 4-0으로 앞선 8회초 2사 3루에서는 쐐기 적시타를 날리기도 했다.

리드도 좋았다. 후랭코프와 6이닝 무실점을 합작했고 이후 구원 투수와도 실점없이 이닝을 지워갔다. 아울러 수비에서는 8회말 2사에는 김하성의 뜬공을 집중력있게 따라가 파울지역에서 잡아내기도 했다.

두산은 3차전을 5-0으로 잡고 시리즈 3연승을 달렸다. 공격과 수비 모두 활약을 펼쳤던 박세혁은 생애 첫 '데일리 MVP'에 올랐다. 두산은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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