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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손실 위험 DLF 수익률 연 3%인데…금융사는 수수료로 4% 챙겨

조선비즈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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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의 20%는 최고수익률이 연 3%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DLF 설계·판매에 관여한 금융회사들은 리스크없이 최대 4.93%의 수수료를 챙겼는데 투자자는 원금 전액 손실 위험을 떠안고도 최고이익이 3%대에 불과한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9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항의 집회에 참석한 한 DLF 투자자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조선DB

9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항의 집회에 참석한 한 DLF 투자자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조선DB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하나·우리은행 DLF 최고수익 금리대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고수익이 연 3%대인 상품이 574건, 1485억원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DLF 판매액 7626억원의 19% 정도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서 판매된 DLF 가운데 최고수익률이 연 4%대인 경우는 2575건, 5287억원으로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최고수익률이 연 5% 미만인 경우가 전체의 88%에 달한 것이다. 최고수익률이 연 6% 이상인 경우는 6건, 38억원에 불과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최고금리 연 3%대가 340건, 826억원으로 전체 판매액 대비 20.73%를 차지했고, 우리은행은 연 3%대가 234건, 659억원으로 18.09%를 차지했다.

김병욱 의원은 "금융사들은 DLF 설계·판매·관리 명목으로 리스크 없이 6개월간 최대 4.93%의 수수료를 가져가는데, 고객은 원금 손실의 부담은 다 안고 수익률은 연 3%대 밖에 되지 않는 상품도 있다"며 "최고이익이 연 3~4%대에 불과해 은행으로부터 정확한 설명 없이 예적금 금리보다 조금 높은 상품으로 안내받고 가입한 고객도 상당하며 이로 인해 최대 100% 손실도 가능한 초고위험 상품이라고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피해가 커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i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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