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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前통일 “한미연합훈련 중단해야 북미 3차 정상회담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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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19일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이 기본조건”이라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중국 베이징에서 주최한 초청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이달 초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회담의 결렬 배경에 대해 “북한의 생각보다 미국의 대응이 약했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석탄과 섬유에 대한 제재를 임시로 해제해 주겠다고 하지만 북한은 이보다 더 나아가는 조치를 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내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행보로 내년 신년사에서 ‘새로운 길’을 천명하고,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2020년 적정 시점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재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오른 것도 “현재 상태가 지속된다면 다른 길을 가겠다는 경고의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말부터 남북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것은 우려된다”며 “남북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장에 아무도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현재는 한국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2월부터 12월까지 통일부 장관을 지냈다.

베이징=권오혁 특파원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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