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6.4 °
뉴스핌 언론사 이미지

홍남기 부총리·IMF 총재 "미중 무역갈등 우려"

뉴스핌
원문보기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신임 총재가 한 목소리로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에 우려를 표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17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IMF 본부에서 게오르기에바 총재와 양자 면담을 갖고 세계경제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무역갈등 영향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무역갈등은 대외 개방도가 높은 국가에 더 큰 어려움을 가중시킨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IMF가 자유무역 가치를 회복하고 글로벌 가치사슬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으로 인한 직접적 손실이 세계경제 GDP의 0.8%에 달한다"며 "기업 투자 심리 악화 등 추가적 간접 피해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이 단순한 휴전이 아니라 조속히 종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17일(현지시간) IMF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총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17일(현지시간) IMF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총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후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과 모하메드 알자단 사우디아라비아 재무장관과도 양자 면담을 가졌다.

홍남기 부총리는 시타르만 인도 재무장관에게 한국과 인도 간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협상을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하자고 말했다. 시타르만 재무장관은 한국의 대인도 투자가 인도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


알자단 사우디 재무장관을 만난 홍 부총리는 두 나라 협력 분야가 에너지를 넘어 보건과 의료, 정보통신(ICT) 등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자단 재무장관은 사우디아라비가 많은 한국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IMF·세계은행(WB) 연차 총회 참석 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이다.

ace@newspim.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자백의 대가 전도연
    자백의 대가 전도연
  2. 2광주 공사장 붕괴
    광주 공사장 붕괴
  3. 3롯데 쿄야마 마사야
    롯데 쿄야마 마사야
  4. 4송석준 비상계엄 사죄
    송석준 비상계엄 사죄
  5. 5성시경 매니저 횡령
    성시경 매니저 횡령

뉴스핌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