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왜곡 유튜브 채널에 자동광고 부적절…즉각 조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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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왜곡·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는 유튜브 채널까지 광고가 자동으로 재생돼 이익을 얻도록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18기념재단과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17일 성명을 내고 "5·18 관련 가짜뉴스를 주도적으로 생산·유포하고 있는 채널에도 유튜브 광고가 주 수입원이 되고 있다"며 "광고수익을 노리고 왜곡 세력들이 점점 더 자극적이고 저질 콘텐츠를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기념재단과 단체는 이어 "유튜브 광고에는 정부 기관들과 공기업, 대기업 등의 광고가 포함돼 있다"며 "단 하나의 광고도 5·18 왜곡 세력들의 주머니를 불리는 데 사용되지 않도록 즉각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념재단 관계자는 "왜곡 채널을 특정해 광고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광고주들이 낸 광고료가 왜곡 채널에 수익금이 되는 만큼 이들의 활동을 후원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글이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광고를 내는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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