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0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1년전 의혹 제기했던 장제원, 수사 앞두고 "윤석열 얼마나 힘들까"

이데일리 장영락
원문보기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해 국감 때와는 크게 다른 태도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대해 화제다.

장 의원은 17일 오전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 대상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연민의 정’을 비춰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을 끌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장 의원은 최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 수사 건으로 여권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윤 총장에게 “얼마나 힘들까, 짠하다”는 말로 질의를 시작했다. 이는 1년 전 국감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신분으로 참석한 윤 총장에게 장모 사기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쳤던 것과 판이한 모습이었다.

장 의원은 지난해 10월 19일 열린 국감에서 “피해자 9명이 윤 지검장 장모에게 사기를 당해서 30억원을 떼였는데도 사건이 은폐됐다는 의혹이 있다”는 내용을 윤 총장에게 질의했다. 윤 총장은 “그게 어떻게 제 문제냐”며 반발했고, 장 의원은 “장모 문제가 아니라 본인 문제”라며 압박을 이어갔다. 이에 윤 총장이 이례적으로 “너무 하신거 아니냐”며 언성을 높이면서 당시 상황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장 의원 자신도 과거와 다른 질의 태도를 의식한 듯 “윤석열에게 이런 감정이 들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윤 총장은 그 자리에 똑같은 모습으로 있는데 정치권이 난리 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이어진 질의에서도 검찰 수사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정부여당을 비난하면서 윤 총장을 두둔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날 TV, 유튜브 등 각종 채널을 통해 이같은 질의 모습이 그대로 중계되면서 장 의원의 개인적 정황과 관련해 많은 말을 낳고 있다. 장 의원이 같은 당 다른 의원들과 함께 지난 4월 있었던 국회 패스트트랙 폭력사태 고소고발 사건으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것은 물론, 아들 용준씨 역시 음주운전 사고로 사건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상태기 때문이다.

한편 윤 총장은 이날 국감에서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 의지를 묻는 여당 의원들 질의에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 공조
    통일교 특검 공조
  2. 2김현태 명예훼손 고소
    김현태 명예훼손 고소
  3. 3대통령 업무보고
    대통령 업무보고
  4. 4이민성호 아시안컵 4강
    이민성호 아시안컵 4강
  5. 5프로보노 강형석 정경호
    프로보노 강형석 정경호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