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0 °
더팩트 언론사 이미지

[2019국감] 윤석열 "한겨레 사과하면 고소 취하 검토"

더팩트
원문보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왼쪽)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오른쪽은 한동훈 반부패부장. /배정한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왼쪽)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오른쪽은 한동훈 반부패부장. /배정한 기자


"개인의 문제 아니라 검찰 기관 문제"

[더팩트ㅣ대검=장우성·송주원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윤중천 씨 증언 조사 무마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를 고소한 것을 놓고 "사과하면 고소 취하를 고려하겠다"고 17일 말했다.

윤석열 총장은 이날 서초동 대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고소가 적절하지 않다는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윤 총장은 "지금까지 살면서 누구도 고소한 적 없다"면서도 "한겨레 보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언론 중 하나가 확인없이 기사를 1면에 기사를 냈기 때문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검찰에 대한 기관의 문제"라며 "(한겨레 보도는)검찰총장이 윤중천에게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걸 독자들에게 인식시키는 그런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겨레가 취재과정을 다 밝히고 명예훼손에 해당되는 부분에는 사과한다고 같은 지면에 낸다면 고소 유지를 재고할 것"이라고 했다.

"꼭 고소를 유지할 필요가 있느냐"는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의 질의에도 "사과를 받아야겠다. 아니면 말고식은 안 된다"고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한겨레는 '김학의 성접대 사건'의 핵심인 윤중천 씨가 검찰과거사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윤 총장을 알고 접대한 적 있는 것 같다"고 증언했으나 검찰이 조사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leslie@tf.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 공조
    통일교 특검 공조
  2. 2김현태 명예훼손 고소
    김현태 명예훼손 고소
  3. 3대통령 업무보고
    대통령 업무보고
  4. 4이민성호 아시안컵 4강
    이민성호 아시안컵 4강
  5. 5프로보노 강형석 정경호
    프로보노 강형석 정경호

더팩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