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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재에도···화웨이, 3분기만에 매출 100조 돌파

서울경제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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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출하량 1억8,500만대···전년比 24%↑
제재 영향으로 구글·인텔 등 미 IT제품 구매차질
"독자 개발로 위기 돌파···수입 줄어도 영향 적어"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속에서도 올해 3·4분기 만에 매출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는 16일 올해 3·4분기 매출액이 6,108억 위안(약 10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률은 8.7%였다.

스마트폰 판매 증가가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 3·4분기 기준 1억8,500만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26% 늘었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에 이은 2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성장해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이 화웨이 제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이 오히려 크게 늘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화웨이와 계열사들을 자국 기업과 거래할 수 없는 블랙리스트인 거래제한 명단에 올렸다. 이 때문에 화웨이는 인텔·퀄컴· 브로드컴·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정보기술(IT) 업체들로부터 반도체 칩 등 부품이나 운영체계(OS) 등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데 차질을 빚고 있다. 최근에도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메이트 30시리즈를 내놨음에도 구글의 정식 안드로이드 버전 대신 오픈 소스 버전을 탑재하게 되면서 유럽·남미·인도 등 해외 시장에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많은 부품을 독자 개발함으로써 미국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것이 화웨이의 입장이다. 화웨이 측은 해외 스마트폰 부진으로 인한 타격은 회사 전체 규모에 비춰봤을 때 전반적으로 제한적 수준이라고 주장한다. 런정페이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100억달러가량의 수입이 줄어들더라도 우리에게는 큰 영향이 없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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