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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에 침묵 지킨 윤석열…검찰 내부 당혹감

헤럴드경제 한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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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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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전격 사퇴한 가운데 이를 보고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침묵을 지키며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오후 1시 30분 무렵 법무부가 조 장관의 사퇴 입장문을 배포하자 대검찰청의 한 참모는 보고를 위해 윤 총장의 집무실을 찾았다. 보고를 받은 윤 총장은 조 장관의 입장문을 읽어 본 뒤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관계자는 “조 장관의 사퇴 소식이 매우 갑작스러운 데다 예상하기 힘들었다”며 “대검으로선 아직 공식적인 입장이 없다”고 답했다.

조 전 장관 일가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수사팀도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침묵을 지켰다.

그러나 검찰 내부에서는 오전까지 검찰 개혁 속도전을 강조하던 조 전 장관이 돌연 사퇴한 것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검찰개혁 관련 법안도 통과되기 전, 국감 등 주요 일정을 앞에 두고 예상보다 서둘러 사퇴한 배경과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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