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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협력사 "주52시간 확대 유예 시급"

서울경제 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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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협력사 118곳 "부작용 심각"
주 52시간 확대에 조선업 협력사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협력사들은 경영난과 기술인력 이탈 심화로 ‘조선산업 붕괴’가 우려된다며 주 52시간 확대 시행을 유예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현대중공업 조선 협력사 118개사로 구성된 현대중공업 사내협력회사협의회는 14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 52시간제가 확대 시행될 경우, 이미 수년째 계속된 조선산업 불황으로 한계에 이른 협력사에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시행 재고와 함께 일정 기간 유예 등의 조치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들은 현재 평균 주 63시간 근무하고 있다. 주 52시간이 도입되면 2,000여 명이 넘는 추가 인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물량이 늘어나면 추가 인력 수요도 덩달아 늘어 재정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근로자의 임금 인상 요구 등으로 협력사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나 이를 버틸 협력사가 거의 없을 것이란 게 내부 판단이다.

특히 근무시간이 단축되면 당장 협력사 근로자들의 연장근로가 줄어 실질임금이 평균 20% 가량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수급이 어려운 조선 기술인력 이탈을 가속화 시켜, 협력사 근로자의 고령화로 인력구조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란 우려다.

협력회사협의회는 “최근 들어 최저 임금 인상 등 여파로 청년층의 조선업 기피 현상과 함께 기술 인력 이탈이 겹치며 협력사 인력난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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