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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택 죽음에도 악플이…끝나지 않는 전쟁

노컷뉴스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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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보도에 "드디어 죽었다" 악플, 소속사 "고인 뜻 존중, 고소NO!"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김소연 기자]

위암 투병중인 그룹 울랄라세션 리더 임윤택이 33살의 젊은 나이로 숨진 가운데 일부 무개념한 네티즌들이 악플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일간베스트 등 온라인커뮤니티와 관련 기사 댓글을 살펴보면 "드디어 죽었다", "구라가 아닌 걸 입증했다. 살신성인", "죽으면 죽은 거지 왜 도배질인가" 등 납득하기 힘든 악플들이 달려 있다. 의식 있는 누리꾼들은 "(악플러들이)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사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인에 대한 무분별한 악플이 문제가 됐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3' 방송을 통해 위암 투병사실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고인의 위암 투병자체를 믿지 못하겠다며 의심했다. 매 경연마다 말기 위암 환자라는 사실을 잊을 만큼 화려한 무대를 연출한 고인의 뛰어난 실력이 오히려 화살로 돌아왔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의 고인이 자신의 병세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는 것을 꺼려한 것도 악플러들의 의심을 더하게 만들었다.

이에 임윤택은 지난 해 5월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악플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요즘 살이 찌니까 '암 걸린 것 맞느냐', '아직 살아있냐' 등의 댓글이 달린다"며 "나는 상관없는데 부모님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이 상처를 받는다"고 고백했다.

임윤택의 언급에도 불구하고 악플은 사라지지 않았다. 지난해 6월 결혼과 예비신부의 임신 사실이 전해진 후에는 악플이 극에 달했다. '활동을 위해 거짓 투병을 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결국 임윤택의 소속사는 '임윤택은 위암 4기가 맞다'는 주치의 소견을 공개했다.


결국 임윤택은 자신의 죽음으로 악플러들에게 진실을 입증한 셈이다. 하지만 사망 이후에도 악플이 쏟아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소속사 측은 "고인의 뜻을 존중해 고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임윤택은 항상 '악플러도 팬이다'고 얘기했다"며 "사람인지라 (악플을) 안 볼순 없지만 보게 되더라도 한두 번 겪은 일이 아닌 만큼 크게 신경 안 쓴다"고 전했다.

이어 "윤택이가 항상 그래왔다. '보여주면 될 거 아니냐' 그런데 이런 식으로 보여준다는 게 참 아쉽다"고 덧붙여 씁쓸함을 자아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동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치러진다.
sue123@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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