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0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검찰, '윤석열 별장접대 의혹 보도' 수사 착수.."형사부 배당"

파이낸셜뉴스 김문희
원문보기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윤중천 별장 접대'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 기자 등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총장이 한겨레와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 등 보도관계자들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형사4부(변필건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14일 밝혔다. 서부지검은 현재 고소장 검토단계로, 검찰이 직접 수사한다고 전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11일 자신이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별장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21 하어영 기자 등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겨레21은 '김 전 차관 사건 재수사 과정에 대해 잘 아는 3명 이상의 핵심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2013년 검찰·경찰 수사기록에 포함된 윤중천씨의 전화번호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면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했지만, 검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재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과 김 전 차관 사건 검찰 수사단 관계자는 물론 윤씨도 의혹을 부인했다.

대검찰청은 "허위보도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혼란,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중요 수사 사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찰에서 한겨레가 제기한 의혹 진위를 포함해 사건 진상을 신속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윤 총장은 공정한 수사를 위해 사건 보고를 일절 받지 않는 등 관여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손해배상청구, 정정보도청구 등 민사상 책임도 끝까지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 공조
    통일교 특검 공조
  2. 2김현태 명예훼손 고소
    김현태 명예훼손 고소
  3. 3대통령 업무보고
    대통령 업무보고
  4. 4이민성호 아시안컵 4강
    이민성호 아시안컵 4강
  5. 5프로보노 강형석 정경호
    프로보노 강형석 정경호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