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IT기업 영업·마케팅 군 지원한 권애리 기자, AI 면접서 받은 점수보니…

매일경제 이상규
원문보기
[사진출처 = 보도 영상 화면 캡처]

[사진출처 = 보도 영상 화면 캡처]


권애리 기자가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애리 기자가 AI면접을 체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AI면접은 컴퓨터가 질문하고 사람 표정을 읽고 분석을 한다.

14일 SBS에 따르면 AI 면접은 지원자가 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단 컴퓨터에 웹 카메라와 마이크가 있어야 한다.

인공지능 면접관은 지원자의 외모는 보지 않지만 표정이나 태도를 분석하기 때문에 단정하게 입고 자세도 가다듬는 게 바람직하다.


이에 권애리 기자가 직접 면접을 진행했다.

AI 면접관이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라고 말한다.

권애리 기자는 "권애리라고 합니다. 영업·마케팅 분야에 지원했습니다"라고 답한다.


본인 확인과 간단한 자기소개 후에 신속하게 답해야 하는 설문과 몇 가지 게임을 하게 된다.

사람들의 표정에서 기분을 파악하기처럼 사실상 정답이 없는 게임이 절반 이상인데 응시자의 무의식에서 생각과 행동의 패턴을 읽어내기 위한 것이다.

일단 시작한 면접은 멈추거나 다시 할 수 없다.


설사 실수를 했다고 해도 면접 상황을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건 큰 감점 요인이다.

게임을 통해 지원자의 특징과 태도를 파악한 AI는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심화 질문을 던진다.

권애리 기자는 "제가 좀 더 과제를 하면서 (동료의 기분이 풀리길)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답한다.

기자를 승부욕이 강한 사람으로 판단한 AI 면접관은 주로 동료와 업무 협조를 잘할 수 있을지 물었다.

면접을 마친 권애리 기자는 "떨어질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기자는 도전한 IT 기업의 영업 마케팅 직군 적합도에서 B 플러스를 받았다.

정동진 'AI 면접' 개발사 사업기획실장은 "면접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부분들, (지원자의) 잠재된 역량, 그 패턴을 찾아내기 위해서 노력하는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지원자의 무의식적 특성을 분석하는 데는 일단 효과적이라는 평가지만 아직은 기존 서류전형의 한계를 보완하거나 면접시험 전 응시자의 사전 데이터를 얻는 데 활용하는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편견과 선입견을 배제하는 공정성과 비용 절감의 장점이 맞물려 AI 면접관의 비중이 빠르게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2. 2안세영 야마구치 결승전
    안세영 야마구치 결승전
  3. 3백해룡 파견 해제
    백해룡 파견 해제
  4. 4푸틴 우크라 공습
    푸틴 우크라 공습
  5. 5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