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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판결문 읽어라" 日 신문 연재…'혐한' 기류 변화?

SBS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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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문부터 읽어라." 혐한을 부추기는 일부 일본 언론에 대해, 일본 유명 소설가가 충고한 말입니다. 국가를 넘어 인간으로서 피해자가 처했던 환경을 생각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유성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아사히신문이 한일 관계를 고찰하는 '이웃사람'이란 제목의 연속 기획기사를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유명 소설가 히라노 게이치로가 첫 주자로 나섰습니다.


히라노는 한국에 대해서라면 무조건 반감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언론들이 있다며,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문을 읽지 않은 사람은 방송에서 말하게 둬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노동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판결문을 읽고 충격을 받을 것이라며, 한국인이 아닌 한 명의 '인간'으로서 피해자들이 처했던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어, 인권을 중시하는 국제사회에서 65년 청구권 협정으로 배상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은 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고베대 다마타 교수의 분석도 함께 실었습니다.


지식인들의 비판이 터져 나오면서 약간의 기류 변화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8일 국회 발언) :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입니다. (한국이)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계기를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한일관계를 악화시킨 것도, 풀어야 할 책임도 한국에 있다는 주장을 반복하고는 있지만, 언제까지 등 돌리고 살 거냐는 일본 내부의 비판을 의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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